한화 창립 66주년…김승연 회장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

2018-10-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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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기념사 통해 혁신과 도전 주문

- "불굴의 창업정신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류 경쟁력으로 계승해나가야 할 것"

김승연 한화 회장.[사진=한화]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또한번 '혁신'을 당부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창립 66주년 기념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도 한 순간에 몰락할 수 있다"며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는 말을 요즘 더욱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그룹의 경영조직을 쇄신하고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라며 "또한 지난 8월 그룹은 지속 성장을 위해 중장기 경영계획을 대내외에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향후 5년간 22조원을 신규투자하고 3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오는 2023년 10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투자는 역동적인 국내외 시장의 도전으로부터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전략적 고민이자 사회와의 약속"이라며 "나아가 한화의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보다 성공에 안주하는 걸 두려워하는 '도전적인 문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1952년 한국화약으로 시작한 한화그룹은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신사업 개척 등 공격 경영을 통해 재계 8위 그룹으로 도약했다,

김 회장은 "66년 전,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모험과 시도를 주저했다면 오늘의 한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화의 10년 후를 변화시킬 동력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미래가치를 창출할 지식과 원천기술 확보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함께하는 '협력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진정성에 기반한 믿음과 신의야말로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우리 핵심역량"이라며 "일류한화는 세속적인 갑을문화를 척결하고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윈윈하는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서부터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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