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대 서울택시 7만대 파업 예고… 시민들 "집단 이기주의" 비난

2018-10-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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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도입한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역 앞에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한 모습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6일 조합원들에게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는 18일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 중단을 결의했다"며 "카카오 카풀 앱 불법 자가용 영업을 저지하고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에 집결하자"는 공지를 전달했다.
서울택시는 개인택시 4만9242대, 법인택시 2만2603대로 총 7만1845대에 달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전자용 카풀 앱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운전자 모집 공고를 냈다.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만 가능하다.

이에 택시업계가 생존권을 호소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론은 택시업계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승차거부, 불친절한 태도, 난폭운전 등 그동안 쌓인 택시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카풀 앱 이용하면 이제 승차거부 걱정은 없겠다", "카카오 택시는 그렇게 가려받더니 카풀한다니까 파업?", "택시 파업 계속하고 카카오 카풀, 우버 늘리자",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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