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준비없는 창업에 일침"···냉혹한 현실 하락한 시청률 동시간대 2위

2018-10-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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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준비되지 않은 창업 사장님들에게 냉혹한 장사 현실을 알려줬다. 그러나 지난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아쉽게도 2위로 내려갔다. 

'골목식당'의 시청률이 다시 5% 대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보였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은 5.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지난주 방송에서 6% 시청률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다시 5% 대로 돌아오게 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6.0%, 5.7%(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5.2%)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두 번째 편으로 꾸며져 첫 점검에 나선 피맥집과 본격 솔루션에 들어간 짬뽕집, 분식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피맥집’은 7개월차 초보 사장님이 친동생의 제안으로 장사를 시작해 피자와 맥주를 파는 곳이었다.

시그니처 피자를 주문한 백종원은 "비주얼 희한하다. 겉만 보고는 주문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토핑이 중간에 들어가 있었다. 시식 후에도 혹평은 이어졌다. 그는 “밀가루 맛만 강하고 소스 맛이 강하다. 근데 도리어 영악할 수 있다. 맥주를 빨리 먹고 입을 헹구고 싶은 맛이다"이라며 질책을 남겼다.

백종원은 “이 곳이 피자집인지, 맥주집인지 모르겠다. 정체성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맛에 대해서도 “대체 왜 이 짓을 하는 거냐.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조보아 역시 “처음엔 소스 맛이 강한데 나중엔 밀가루 맛만 남는다"며 "맛을 찾아서 오는 집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피맥집의 사장의 위생개념을 보고도 경악했다. 피맥집 사장은 오염된 천으로 피자 도우를 덮는 모습으로 백종원에게 호된 질책을 당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짬뽕집과 분식집은 첫 번째 솔루션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짬뽕집에서 고기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장님의 조리 방법을 지켜보던 중 “작은 요소들이 맛을 바꾼다”며 짬뽕 국물을 바로 잡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보아를 울렸던 분식집은 백종원의 특별 미션 ‘이상장사 VS 현실장사’에 도전했다. ‘이상장사’의 경우, 사장님은 땀 한 방울 안 흘리며 여유롭게 음식 조리와 서빙, 계산까지 척척 해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6.3%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실장사’는 달랐다.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가 하면, 동시다발적인 음식 주문과 추가 주문까지 들어와 사장님의 진땀을 뺐다. 특히, 라면을 끓일 때 찬물에 면과 스프를 함께 넣고 끓이는 조리방식은 백종원을 충격에 빠트렸다. 결국 음식이 늦게 서빙되거나, 잘못 조리되는 최악의 상황이 연달아 발생했다.

사장님은 미션을 끝낸 뒤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했고, 백종원은 "현실은 이것보다 더하다. 이것까지 감안해서 창업을 해야한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이 집은 살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거짓말’이 의심됐던 파스타집과 백종원의 담판이 예고되어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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