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EU‧日 인권결의는 도발”

2018-10-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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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온당하게 처신해야 할 것” 요구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가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준비 중인 유엔총회 북한인권 결의안을 비난하며 남측에 “온당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결 악습의 발로,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 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과 유럽동맹(유럽연합)을 비롯한 일부 불순세력들이 유엔 무대에서 그 무슨 '북조선 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을 또다시 조작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인권 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 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좋게 발전하는 대화 평화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행위”라고 덧붙였다.

남측에서 결의 채택에 기권하지 않겠다는 등의 언급이 나오는 것은 “결코 스쳐 지날 수 없는 문제”라며 “남조선 당국은 적대세력들에게 분별을 잃고 놀아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진정한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맞게 제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온당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와 일본은 매년 북한인권 결의 초안을 공동 작성해 유엔총회에 제출해 왔다. 올해도 결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유엔 주재 EU 대표부 대변인이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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