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잇딴 흉기 살인사건에 누리꾼 “강서구, 조용했던 동네인데 어쩌다가”

2018-10-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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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40대 추정 여성, 강서구 한 아파트서 흉기에 찔러 사망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에서 또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온 국민의 분노를 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이어 22일 오전 등촌동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당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내발산동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가 손님이었던 B씨에게 흉기로 30차례 이상 찔러 살해된 이후 8일 만에 발생했다.

8일 동안 두 차례의 흉기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강서구의 치안 문제를 거론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한 시민은 “강서구가 원래 이런 동네가 아니었는데, 점점 무서운 동네가 되고 있다”며 “개발 전에는 조용한 동네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라고 불안해했다.

한 누리꾼은 “강서구 왜 갑자기 살인자 동네가 됐는지…”라며 “강서구에서 살다 이사 왔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의 신상정보와 그의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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