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모욕했다…피의자 김성수 못지 않은 잔인한 글들

2018-10-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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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조롱하는 남성혐오자 향한 비난 쇄도

[사진=워마드 게시판]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 A씨를 모욕하는 글을 게재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는 제목으로 글쓴이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내 집 냉장고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 일단 배고파서 국수랑 같이 호로록 말아 먹음"이라는 글과 함께 김치국물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 사진이 올렸다.  
이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피의자 김성수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피해자 신씨의 죽음을 희화화한 것. 이 밖에도 "가해자가 X기 좋은 크기로 썰어줬다" "푹 익은 XXX라 그런지 좀 짰다" 등 표현까지 써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당 글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같은 여자로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 워마드 제발 사이트 닫고 글 작성자 확실한 처벌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면전에선 아무것도 못하니까 뒤에서 키보드나 두들기는 것들... 김성수랑 다른 게 뭐냐(lu***)" "일베에서 세월호 참사 때 오뎅으로 비하한거랑 워마드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su***)" "워마드 너희들이 떠들 자격 없다(st***)" 등 댓글로 워마드를 비난했다. 

한편, 얼굴이 공개된 피의자 김성수는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 우울증 진단서는 가족이 냈다.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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