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하루간격 갤A7·V40씽큐 출격···'카메라 전쟁' 본격화

2018-10-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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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급에 49만9000원 합리적 가격

LG전자, 펜타카메라 강조···중고폰 보상프로그램 강화

삼성전자 모델들이 23일 출시된 '갤럭시 A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하반기 스마트폰 '눈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간격으로 후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최초로 제품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공식 출시한다. LG전자도 다음날인 24일 펜타(5개, 후면 3개, 앞면 2개) 카메라를 갖춘 'V40 씽큐'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V40 씽큐의 출시일이 24일로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이보다 하루 전인 23일 갤럭시A7을 출시하며 '카메라 대결'에 맞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했다. 

◆ 삼성전자, 프리미엄 기능을 50만원으로
특히 삼성전자는 트리플 카메라라는 신기술 탑재에도 불구하고, 49만9400원이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웠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폰에 탑재되던 삼성페이(NFC만 지원), 방수·방진 등의 기능을 뺀 대신 카메라 기능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후면에 화각 120도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F2.4), 2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F1.7),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F2.2)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F2.0)가 달렸고 '셀피(자가촬영) 포커스' 기능을 더했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간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 'AR(증강현실) 이모지', 6.0형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갤럭시A7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요금제 별로 SK텔레콤은 11만∼20만9000원, KT는 7만5999∼16만4000원, LG유플러스는 8만∼13만5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준다. 색상은 블랙, 블루, 골드로 출시된다.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모델들이 LG V40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 펜타카메라와 사후 지원 강조
LG전자는 24일 펜타(5개) 카메라를 장착한 V40 씽큐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이 제품은 169g의 무게와 7.7mm 두께로, 6.4형 이상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한 손으로 카메라를 마음껏 찍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민 레드,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04만9400원이다. 요금제 별로 SK텔레콤은 6만5000∼23만6000원, LG유플러스는 7만6000∼17만3000원, KT는 3만5000∼10만9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준다.

후면에 표준 1200만 화소(F1.5), 초광각 1600만 화소(F1.9), 망원 1200만 화소(F2.4) 등 3개의 카메라와 전면에 표준 렌즈 800만 화소(F1.9), 광각 렌즈 500만 화소(F2.2)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세개 렌즈로 연속 촬영한 사진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기능을 제공하며, 다음 달에는 5개 카메라를 활용한 '펜타샷' 기능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미국 애플과 중국 샤오미가 국내에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달 2일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아이폰XR 등 3종을, 샤오미는 이달 29일 프리미엄 사양에도 40만원대인 '포코폰 F1'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7'과 LG전자 'V40씽큐' 스펙. [자료=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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