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도 행사축제·보조금 예산 일괄 10% 삭감...복지 예산으로 전환

2018-11-1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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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조사업 및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액...저출산 극복 위한 육아·교육에 투입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019년 당초예산 편성 시 민간보조금과 행사·축제성 경비를 일괄 10% 절감해 늘어나는 국·도비 부담금과 3대 무상복지정책 등 주요 시책사업에 부족한 재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항시의회로부터 지적된 지방보조금 한도 준수와 지방보조금 절감 요구를 반영하고, 시민 복지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예산을 보다 집중하고자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편성액을 조정했다.
다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농업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보조 사업에 대해서는 일괄삭감 하지 않고 적정금액으로 조정했으며, 아울러 내년도부터 보조금 성과평가 시 평가기준을 객관화하고 정산검사서를 시청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지방보조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렇게 절감된 예산으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3대 무상복지정책(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교복), 저출산극복 등을 위한 시책사업과 각종 도시경쟁력 강화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간보조금에 대한 신규 및 증액 요구가 많았지만, 저출산, 인구감소, 지역경기 침체 등 도시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시정 추진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을 통해 재정건전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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