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우린 피해자' 주장 여성들 입건된 이유는? 남성들 "영상 찍길래 막다가"…男女싸움으로 번지나

2018-11-1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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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

[사진=네이트판]


한 커뮤니티를 통해 이수역 폭행 피해자임을 주장했던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입건된 이유는 뭘까.

14일 이수역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 등 여성 2명과 B씨 등 남성 3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였다. 해당 사건은 A씨가 한 커뮤니티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는 옆 테이블에 있던 커플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 관련없는 B씨 일행이 자신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씨 일행은 A씨 일행이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오히려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것. 또 A씨 일행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봐 언쟁이 커졌고,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주점에 있던 여성은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상태다. 현재 A씨가 '머리가 짧아 메갈이라며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수역 폭행 사건은 남녀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해당 사건 청원글은 27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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