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땅 위 지하철' BRT "김포~강남 등 수도권 22개 노선은 어디?"

2018-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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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에 총 47개 노선 선정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국토교통부는 최근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BRT) 종합계획(2018~2027)'을 수립했습니다.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낙후된 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BRT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RT는 향후 10년간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에 총 47개 노선이 생깁니다. 
Q. BRT가 뭔가요?

A. BRT는 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의 줄임말입니다.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듯,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이 결합된 신개념의 교통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교통혼잡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아울러 요금정보시스템과 승강장, 환승정거장, 환승터미널 등 지하철도의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했기 때문에 정시성과 신속성, 수송능력 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에 첫 도입했습니다.

Q. BRT 장점은?

A. 국토부는 광역권 가운데 아직 BRT가 구축·운영되고 있지 않은 권역을 대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BRT가 확대되면 승용차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교통 혼잡 심화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철도에 비해 저렴하고 기존의 낙후된 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도시철도는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과도한 운영적자로 인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사업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재정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Q. BRT 노선 어디에 생기나요?

A.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권역에 BRT 노선이 새로 생깁니다. 국토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수도권 노선은 총 22개(전용형 1개·고급형 8개·기본형 13개), 부산·울산권 9개(기본형), 대구권 총 7개(고급형 2개·기본형 5개), 대전권 총 5개(기본형), 광주권 총 4개(고급형 2개·기본형 2개)를 선정했습니다. 2027년까지 사업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Q. 어디에 먼저 생기나요?

A. 교통관련 전문가들은 AHP분석과 지자체 의견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단기사업 총 20개, 중기사업 총 27개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단기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되며, 중장기 사업은 2022년 이후부터 수행됩니다. 

수도권 단기사업으로 의정부~도봉 BRT/ 과천~서울 BRT/ 송파~강남 BRT/ 강북~강남 BRT/ 수원~구로BRT/ 청라~강서 BRT/ 안양~사당BRT/ 양주~의정부 BRT/ 파주~은평BRT/ 김포~강남BRT/ 포천~도봉BRT 등이 선정됐습니다. 부산·울산권에서는 내성~송정BRT/ 서면~내성BRT/ 서면~충무BRT/ 무거~삼산BRT/ 서면~사상BRT 등 총 5개, 대구권에서는 평리~효목 BRT 1개, 대전권에서는 반석~구암BRT/ 오송~청주공항BRT, 광주권에서는 풍향~석곡 BRT 등 1개입니다. 

Q. 사업에는 총 얼마가 들어가나요?

A. 연차별 소요재원은 총 1조 6058억원 수준이며 이 중 국비는 7514억원입니다. 단기사업(2018년~2022년) 소요재원은 5231억원, 중장기사업(2023년~2027년) 소요재원은 1조 827억원입니다. 광역형 BRT는 총사업비 50%지원, 도심형 BRT는 25%(수도권 지역), 50%(수도권 외 지역)지원합니다. 

Q.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BRT 정류소가 생기나요?

A. BRT가 보다 효율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BRT정류소로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보행, 자전거, 개인교통수단의 편리한 접근을 위해 정류소 및 정류소 인근 시설을 개선하고 BRT정류소 등을 주요 도시철도와 연계해, 환승거리를 최대한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주요 연계교통체계를 살피면, 송파~강남 BRT는 양재시민(신분당선)과 복정역(8호선), 강북~강남 BRT는 한남역(경의중앙)과 한강진역(6호선), 과천~서울 BRT는 사당역과 남태령역(4호선), 광명~시흥 BRT는 광명역(KTX), 광명사거리역(7호선) 등입니다. 

 

[수도권 간선급행버스체계 단계별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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