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베트남은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꼽고 있다"

2018-12-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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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 중인 응우옌티낌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이 수교 26주년을 맞은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교류 및 경제 협력 증진 논의를 위해 6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응우옌티낌응언 의장(64)은 이날 오후 문 의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하고, 다방면에 걸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교육 투자 인적교류 등 모든 면에서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의 제1의 협력파트너이고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지난 (3월) 국빈방문 때 양국이 협의했던 방안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응우옌티낌응언 의장은 “베트남은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꼽고 있다"며 "대통령님의 국빈방문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양국 기관들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응우옌티낌응원 의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대로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 달러(약 112조원) 목표를 순조롭게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응우옌티낌응언 의장은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우호의 만남' 행사에 참석,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발전은 국가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민간관계의 발전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며 양국 우호 민간단체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비롯해 곽영길 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 회장(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최재성 한국아시아우호재단 이사장(국회의원), 안경환 한국베트남학회 회장(조선대 교수), 최영주 한·베친선협회 회장, 베트남에서 유래한 성씨인 화산 이씨 종친회 이승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티낌응언 의장은 이날 낮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초청으로 '한·베 비즈니스 오찬'에 참석,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7일에는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무역투자'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 서열 3위인 응우옌티낌응언 의장은 베트남 최초 여성 국회의장이면서 2016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뽑은 인물이기도 하다.

(주진, 장은영, 윤은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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