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블룸버그가 뽑은 ‘블룸버그 50’ 선정···한국가수 최초

2018-12-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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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블룸버그 50’에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탄소년단,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제롬 파월 등 주요 인사, 글로벌 기업 로열더치쉘 CEO 벤 반 뷰어든, 2018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도나 스트릭랜드, 테일러 스위프트 등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선정됐으며 올해 발표한 명단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한국인이다. 블룸버그는 “2018년 한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을 선정해 올해로 두 번째 발표한 블룸버그 50에 실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 선정 이유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첫 케이팝 밴드이며 8월 LOVE YOURSELF 結 ‘Answer’로 다시 한번 차트 1위를 차지해 미국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인기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사회 문제, 정신 건강 및 정치에 관해 기꺼이 이야기해 왔던 것에 기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첫 월드 스타디움 투어 티켓은 몇 분 만에 매진되었고 이는 전세계 관객들이 한국의 감성을 지닌 밴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바탕으로 영화, 게임 그리고 오리지널 유튜브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3월에는 회사 매출이 작년보다 두 배 증가한 8천 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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