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떨어져...노원·동작·영등포도 하락대열

2018-12-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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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기준금리 인상·3기 신도시 발표 예정 등 요인 맞물려

전세시장 비수기...수요 실종에 가격 낙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노원, 동작, 영등포 등도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0.16%) ▼강동(-0.10%) ▼강남(-0.04%) 등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노원, 동작, 영등포 등도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서울 지역 내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된 지역이 확대됐다.

9·13 대책과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 12월 중 발표될 '3기 신도시'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매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매수심리가 얼어붙자 매도자들이 조금씩 매물 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집값 급등 전 가격까지 호가를 내리지 않아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형국이다.

하락폭은 ▼송파(-0.16%) ▼강동(-0.10%) ▼강남(-0.04%) ▼영등포(-0.03%) ▼동작(-0.02%) ▼양천(-0.02%) ▼노원(-0.01%) ▼서초(-0.01%) 순으로 컸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500만~2500만원, 신천동 장미1,2차가 2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3000만원, 주공고층7단지가 1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영등포는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이 3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한편 △마포(0.03%) △구로(0.03%) △중랑(0.02%) △강서(0.02%)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0%)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일산(0.04%) △평촌(0.04%)의 경우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분당(-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26%) ▼광명(-0.16%) ▼시흥(-0.06%) ▼오산(-0.06%) ▼이천(-0.06%) ▼평택(-0.0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구리(0.10%) △의왕(0.09%) △성남(0.09%) △부천(0.06%) △용인(0.04%)은 매매가격이 올랐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겨울 비수기로 돌입하며 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이 0.05% 하락했고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3%)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강동(-0.29%) ▼서대문(-0.18%) ▼관악(-0.17%) ▼송파(-0.16%) ▼동작(-0.09%) ▼영등포(-0.07%) ▼성동(-0.06%) ▼금천(-0.04%) 순으로 낙폭이 컸다. 송파는 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하는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양천(0.03%) △중랑(0.02%) △노원(0.02%) △구로(0.02%)는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0%) ▼광교(-0.07%) ▼일산(-0.06%) ▼평촌(-0.05%) ▼분당(-0.04%) ▼위례(-0.04%)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39%) ▼하남(-0.18%) ▼광주(-0.14%) ▼안양(-0.12%) ▼고양(-0.07%) 순으로 하락했다.

[사진 =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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