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연장…중국 위안화 고시환율(9일) 6.8526위안, 0.18% 절하

2019-0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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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낙관 전망에도 위안화 가치 하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이 연장되며 협상결과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9일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8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24위안 올린 6.85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 보다 0.18% 하락했다는 뜻이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44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298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724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95원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이어 온 미국과 중국이 협상 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미국 대표단의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 차관보는 "현재까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하루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중국과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다수 외신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협상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시장 개방 확대 등에 대한 이견이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등과 같은 이슈에서 진전이 있었다면 각료급 후속 협상이 이달 말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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