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총학생회장 사과문 발표..."휴게소 쓰레기 투기, 제 잘못"

2019-03-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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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대학교 총학생회]

고속도로 휴게소에 쓰레기를 버려 논란이 된 수원대학교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7일 오후 수원대 총학생회는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병호 수원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6일 '2019년도 수원대학교 새내기 배움터' 행사 이동 중 일어난 '금왕휴게소 쓰레기 투기 및 분리수거 미비' 사건과 관련해 총책임자로서 부족한 운영으로 금왕휴게소 담당자분들과 학우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충청북도 금왕휴게소에 쓰레기를 버린 수원대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수원대 학생들이 도시락을 먹은 뒤 쓰레기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상장에 담은채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수원대는 해명글을 올렸지만, 논란이 커지자 이날 사과문을 공개한 것이다.

이 총학생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7일 오전 10시 본인이 금왕휴게소를 찾아가서 소장님을 뵙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왔다"며 "소장님꼐서는 넓은 아량으로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고 오히려 저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돼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총책임자로서 모든 잘못이 저에게 있기 떄문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 총학생회장은 "타 휴게소에서 휴게소 직원분들과 함께 열심히 분리수거를 수행해 주셨던 학생회분들에게도 질타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운 생각과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학생들과 함께 분리수거를 도와주셨던 휴게소 직원분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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