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플릭스로 日 미야자키 하야오 명작 애니메이션 본다

2020-0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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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스튜디오 지브리,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2월부터 이웃집 토토로, 붉은 돼지 등 인기작 순차 업로드

2월부터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일본 명작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 콘텐츠들을 20개 이상의 언어로 자막을 입히고 더빙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20일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브리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1984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대표작으로는 ‘이웃집 토토로’와 ‘붉은 돼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이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3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넷플릭스는 2월 ‘이웃집 토토로’와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등을 시작으로 4월까지 단계적으로 지브리의 작품들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시청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를 포함한 최대 28개의 언어 자막과 20개의 언어로 더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과거 비디오나 DVD 혹은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접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국내 팬들은 물론 아직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넷플릭스 회원 누구나 손쉽게 명작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람 야쿠비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디렉터는 “오늘 스튜디오 지브리와 함께 발표한 내용은 전 세계의 모든 넷플릭스 회원들, 그리고 넷플릭스 스스로에게도 꿈만 같은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설과도 같은 명작 애니메이션들은 지난 35년 동안 수많은 팬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며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을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언어로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선 2월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 △바다가 들린다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이 공개된다.

이어 3월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이웃집 야마다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마루 밑 아리에티 △가구야 공주 이야기, 4월부터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추억의 마니가 공개된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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