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유명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박승종은 누구?"

2020-05-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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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와 관련해 여자친구들의 2차, 3차 폭로가 등장하며 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약쿠르트 유튜브 캡처]

[사진= 약쿠르트 유튜브 캡처]


현직 약사인 약쿠르트(본명 박승종)는 2018년 11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를 과감 없이 전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11월 유튜브를 시작해 생활습관, 영양제 리뷰, 건강정보 등을 전달하며 인기를 얻었다.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TV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더욱 인기를 모았다.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약쿠르트와 사귄 여성들이 성병에 걸렸다며 1차, 2차 폭로자들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그는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들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녕하세요 약사 유튜버 oooo 2차 피해자입니다'라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글쓴 이는 자신이 약쿠르트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최근까지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영상에서 순수하고 정직하고 바른 모습에 팬으로 인간적인 호감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약국에서 직접적인 만남 후 연락처를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너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내 손이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된다"며 남자친구가 성관계를 하려 했고, 이후 정식으로 사귄 뒤 성관계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1차 폭로자과 같은 증상으로 산부인과에 갔고 성병에 걸렸다고 했다.

글쓴이는 "그러다 최초 폭로자가 나왔다. 그 사람은 카톡으로 자신이 범죄 같은 건 저지른 적이 없는데 너에게 창피해서 못 만나겠다고 했다"며 "그는 해당 일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첫번째 피해자와 저 말고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나한테 헤르페스는 건강하다면 문제 될 거 없다라는 말을 하며 꼴도 보기 싫은데 첫번째 피해자 사진을 가지고 있는 거 나도 올릴까라는 말까지 하더라"며 "또 계속 토하려는 격앙된 행동을 하며 한강물이 따뜻해 보인다, 숨이 안 쉬어진다, 나만 없어지면 될 것 같다는 말로 2차 가해를 했다. 협박같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공적으로 이익을 취하고 사적으로도 이익을 취했으면서 그에 대한 책임은 이렇게 회피하면 그만이라는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 욕을 먹는 최초 폭로자를 보며 나도 마음이 불안하고 두렵다"라고 털어놨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안녕하세요. 약사 유튜버 OOOO 2차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팬이었다는 이 네티즌은 지난 2월 말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성관계를 갖게 된 뒤 첫 번째 폭로자가 밝힌 증상과 같은 증상을 보여 산부인과에 내원하게 됐다”고 한 그는 “이 과정에서 약쿠르트의 사생활 폭로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회피하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사건 발생 후 진심을 믿어달라며 평생 사죄하고 책임지겠다는 빈말을 하는 동시에 첫 피해자와 관련해 고소나 해명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다.

“(약쿠르트가) 비뇨기과 검사결과 유레아플라즈 마라이티쿰은 양성, 헤르페스는 음성이 나왔다며 이 검사결과지를 갖고 자신이 100%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공식 입장을 낼 거라고 말하면서 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한 이 네티즌은 “자신의 삼촌이 변호사이며 이미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또한 그는 “(약쿠르트가) 계속 격앙된 행동을 하며 ‘한강 물이 따뜻해보인다’ ‘숨이 안 쉬어진다’ ‘자신만 없어지면 될 것 같다’ 등의 말로 2차 가해를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넌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는 협박 같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었다”고 주장했다.

“전문의 의견으로 남자는 소변검사로만은 바이러스 검출이 안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비뇨기과 검사결과지보다 내 검사결과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 이 네티즌은 “결론은 검사 결과 첫번째 피해자와 일치하는 유레아플라스 마라이티쿰, 헤르페스2형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약사라는 직업으로 공익적 이익을 만들어왔던 사람이 병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쾌락을 위해 병을 옮기고 다녔고, 반성하지 않고 사과나 배상보다 법적인 문제부터 알아보고 대책을 세운 뒤 적반하장으로 협박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며 약쿠르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엔 최초 폭로자 등을 대상으로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나 악의적인 루머, 기사 등이 공개되면 명예훼손 등 법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네티즌은 말미에 “나에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등 다른 보복을 할까봐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무섭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 아래엔 최초 폭로자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최초 폭로자는 “나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면 나도 모든 증거를 동원해 고소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약쿠르트와 만난 시점이 올해 1월 말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네티즌과 만나는 중에 자신과도 계속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2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약쿠르트’(본명 박승종)가 자신의 부적절한 성생활이 폭로되자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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