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 “젊은이가 비전 갖는 전북” 결의

2020-07-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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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구·연고 21대 국회의원 축하연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 회장(하림그룹 회장)[사진 = 재경전북도민회 제공]


‘전북’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21대 재경 국회의원 축하연이 열렸다. 이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재경전북도민회를 이끌고 있는 김홍국 회장(하림그룹 회장)은 “전북의 자존감을 회복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재경전북도민회는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전북 지역구 및 출신 국회의원을 초청해 당선 축하연을 열었다.
김홍국 회장은 전북도민회가 출향 도민의 고향사랑 마음을 모으는 데 힘쓰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북인을 하나로 모으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지역구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당선된 의원들도 힘을 합쳐 달라고 언급했다. 현재 전북 지역내 총생산 비중은 2.7%에 불과하다.

그는 “우리의 힘·지혜를 모으면 전북을 경제활력과 에너지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비전을 갖는 공동체로 만들 수 있다”며 “전북의 자존감을 회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이 이끄는 전북도민회는 각 지역에 출향한 전북 출신 인사들을 하나로 모아 네트워크를 형성, 전북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고민하는 대표 모임이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 지역구 의원을 포함해 전북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은 총 46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20대 국회에선 35명이었다.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북지역 발전과 대도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행사에는 전북의 ‘며느리·사위’로 불리는 의원들도 참석했다. 대학 재학 중 전북 부안 출신 아내를 만나 ‘전북 사위’로 불리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정읍의 사위’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전북의 며느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축하연에 참여한 전북지역 출신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며 여야를 떠나 전북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전북 지역구 및 연고를 둔 의원들을 포함해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전북 출신 인사 200여명이 자리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리가 힘을 모으면 전북이 농생명 중심 수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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